CP4 사업장 금리 연 8%로…다른 사업장도 금리 확정 이어질듯

입력 2024-04-03 18:35   수정 2024-04-04 16:10

이 기사는 04월 03일 18: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의 서울 마곡지구 개발 사업인 CP4 사업장이 추가 대출 금리를 연 8%로 정했다. CP4 사업장을 지켜본 다른 사업장들도 금리를 확정하게 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CP4블록 대주단은 차주인 시행법인 마곡CP4PFV와 협의에서 CP4 사업장에 3700억원을 투입하는 자금의 금리를 연 8%(취급수수료 1% 포함)로 확정했다. 대주단이 제시한 수준에서 결정된 셈이다. 마곡CP4PFV는 IRDV(45.2%), 태영건설(29.9%), 이지스자산운용(19.9%), 메리츠증권(5.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대주단은 연 9.5%를 제시했으나 차주가 연 5%를 제시하며 반발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대주단은 추가 출자에 대한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 데다 그동안 연 3~5%에 불과했던 CP4 PF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차주는 CP4 사업장이 문제 사업장이 아닌데다 부지를 담보로 잡고 있어 연 5%대에 최선순위 지위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란 입장이었다.

앞서 태영건설 CP4 블록 대주단은 대주단 회의에서 CP4 사업장에 37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남아 있는 PF 대출 약정 잔액(약 2000억원)으로 남은 공사를 모두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공정률 70% 시점부터 태영의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이끌어나가야 했으나 워크아웃 돌입에 따라 태영이 자체 자금을 투입할 수 없게 돼 대주단이 추가 출자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추가 출자 PF의 만기는 내년 4월까지 약 1년간이다.

신한은행이 3700억원 전액에 대한 투자심의를 받아 놓은 상태라 무리 없이 추가 출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초과(오버 부킹)를 확정하고 진행하는 셈이다. 다른 대주들은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추가 출자안을 심의받을 예정이다.

CP4 사업장은 태영건설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추가 출자와 금리를 협의하기 시작해 주목 받았다. CP4 추이를 지켜본 다른 사업장 대주단도 조만간 추가 출자 금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암빌딩 개발 사업은 연 4% 금리를 적용했고 강릉 모노그램 생활형 숙박시설 개발 사업, 동탄2 공동주택 사업 등이 기존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추가 대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곡역 인근에 들어서는 CP4 사업장은 연면적 46만3543㎡(약 14만평) 규모의 대형 사업장이다. 올해 말 준공을 마치면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게 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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